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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꽃
아름다운 이야기를 갖고 싶습니다
재 도전 : 76 일째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산 노 을

 

한 가로음에

발길 따라 나섰다

 

언덕빼기 중턱에

아파트 어귀 문학반

순수한 이상과 인정이 가득

사색의 공간을 넘나 들며

주고 받는 배움의 안식처

 

전쟁과 배고픔으로 얹힌 긴 턴널을

아픔과 인고로 다듬은

반백의 미소들 운기의 흐름이

움추린 낭만의 가슴을 두드린다

 

바로 이 터에

희노애락을 같이 읊으며

여생에 단 꿈들을 아로새겨

낭만의 푸른꿈

한껏 취하고 싶다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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