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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꽃
아름다운 이야기를 갖고 싶습니다
재 도전 : 76 일째

하얀 산길

       하얀 산 길

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도 승 준

 

더듬듯 하얀 산길 오르니

어느새 저녘 해는 기울고

찬바람탄 엷딘 뿌연햇살

흰숲따라 살프시 머므네

 

산그림자 마져 감춘 황혼 녘

하얀 초가마을 저녘 연기

빈 허공 검둥이 짖는 소리

외로워 발길 멈춘다

 

눈덮인 오솔길 정든발자욱

흐름에 아쉬운 밤이 찾아드니

바위 고개 올랐던 빈하늘이

하산 발길 제촉 하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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